모교 후배 초청 견학을 마치고

2007-06-15     보은신문
수기 공모에는 32명 전 학생이 응모해 총 5명이 선정됐다.

재경보덕중학교 동문회는 전 학생에게 시상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며 지난 10일 보덕중학교 총동문회 기념식에서 임병옥 재경 동문회장이 5명에게 시상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상 : 송영은(신나고 감명 깊은 서울 상경기)
△우수상 : 권기상(내가 배운 두 가지!)
△장려상 : 구미연(선배님과의 첫 만남과 추억), 이은주(새로운 경험, 즐거웠던 역사탐방), 허지연(즐거웠던, 중요한 그리고 감사한 역사 탐방) <&27751> 최우수상작 9면 게재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회장 임병옥)는 5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모교 후배 초청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32명의 남 여학생을 서울로 초청하여 후배들의 폭넓은 체험학습을 위해 처음 실시한 뜻 깊은 행사였다. 행사 일정은 5월 18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에 도착한 후배 학생들을 임병옥 회장을 비롯하여 여러 임원들은 따뜻하게 맞이했다.

환영식에서 임병옥 회장의 ‘꿈이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환영사와 최갑주 교감선생님의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말이 있었고 서울대학교 캠퍼스 견학을 마친 후 KBS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선후배간의 서먹함을 풀기위해 한 후배 남학생의 노래로 버스 안의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

임병옥 회장(보은장학회장)은 “후배들이 장학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바쁜 일정이지만 여러분과 오늘 하루를 같이 하겠다”고 했을 때 학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KBS에 도착해 KBS에 재직 중인 모교 졸업생들의 안내로 직접 뉴스를 방송하는 앵커 체험도 해보고, 기상캐스터가 되어 날씨 발표를 해 보는 경험과 방송국의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그 다음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여 회의장과 국회도서관, 이용희(보은 영동 옥천 국회의원) 부의장실을 방문해 학생들이 부의장 의자에 앉아 보는 기회도 가졌다.

이렇게 국회 방문을 마친 후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 유람선에 승선했고 웃고 즐기는 사이에 여기저기서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가르며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에 도착했다 송파의 대형 갈비 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올림픽 파크텔에서 여정을 풀었다.

19일 오전 8시 30분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출발하여 용산 국립중앙 박물관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후배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각자 뚜렷하고 개성 있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국립중앙 박물관 견학은 재경 동문회에서 초청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때 후배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보덕의 미래를 보았다.

맛있는 ‘돈가스’로 점심을 먹은 후 전쟁기념관 관람을 끝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후배 학생들은 버스에 올랐다.

짧은 일정이 아쉽지만 이번 견학이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신현구 사무총장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행사를 총괄, 진행했던 나는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도와주신 임원들께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지난 10일 모교 총 동문회 날 운동장에 도착하니 3학년 전학생들이 나와서 우리들을 환영했고 선배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마에 구슬땀이 맺히도록 뛰어다니며 심부름을 하는 모습에서 진정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꼈다. 이런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보덕의 미래를 보았다.

/재경보덕중학교동문회 이영순 여성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