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지니까 울음을 터뜨렸다
2007-06-15 보은신문
지난 13일 경기도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07 전국 소싸움 왕중왕전’에 출전했던 경남 창녕의 ‘왕초’, ‘천하’, ‘돌아소’와 보은 신함리의 김홍봉씨가 보유한 ‘보스’가 보은읍 이평리 소싸움 특설무대에서 깜짝 대결을 펼쳤다. 특갑(900㎏이상)인 왕초와 보스(880㎏), 일반갑(850㎏ 이상)인 천하, 특병(660㎏이상)인 돌아소는 기싸움과 힘자랑을 했는데 무더위에 지친 싸움 소들은 흰 거품을 물고 숨을 몰아쉬었고 이 과정에서 백기를 든 소들이 울음을 터뜨려 구경꾼들이 안쓰러워 했다. 이날 소싸움 대회가 열린 곳은 9월14일부터 개최할 예정인 보은 한우축제 소싸움 대회장으로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축제 개최 전 1, 2회 정도 더 맛보기 소싸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