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 사직 출신 어호선씨 칠순기념 수필집·시집 발간
2007-06-01 보은신문
어호선씨는 수필집 머리에서 문우들이 활발한 저작활동에 자극을 받기도 했고 주위 사람들의 청에 의해 고희란 인생의 고비를 넘기면서 책자를 냈다며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서산에 기우는 해와 다를 바 없으니 회귀하는 인생 길에 머물다 갔다는 작은 점이라도 찍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수필집 발간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수필집은 꽃 무지개 머무는 자리, 가슴으로 만나는 사람들, 불효의 넋두리, 날개돋친 세월, 사색의 오솔길, 낙엽이 지는 여울목에서 하는 주제로 내용을 묶었다.
또 시집 ‘사랑은 진주처럼…’은 사랑은 진주처럼 외에 봄의 서곡, 미지의 세계, 존재의 가치, 기쁨이 샘솟는 우물, 슬픔 강물처럼이란 주제로 엮었다.
특히 시집을 발간하면서 어호선씨는 수필처럼 에세이 형태로 표현하기보다는 글의 진국을 짜내어 표현해 보고픈 마음에서 표출해낸 글들을 이 기회에 시란 명목으로 발표하게 되었다며 나름대로 혼을 쏟은 글이라고 표했다.
KBS 아나운서 공채 출신으로 그동안 아나운서를 거쳐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프리랜서 방송인 등 35년간 방송인으로 활동한 어호선씨는 1980년 한국수필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한국 수필가 협회, 한국 문인협회,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신문예협회, 전쟁문학회 이사이며 문학과 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