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보은중 동문회 총회 개최
모처럼 자리 같이해 게임하며 우정 나누고 친목 다져
2007-05-25 보은신문
지난 20일 재경보은중학교 동문회(회장 오태영) 동문들이 서울 서초구 양재2동에 있는 언남중학교 교정을 보은의 물결로 수놓은 것.
서울 어디에 그렇게 보은 중학교 출신들이 많은지 하나, 둘 모여드니 어느새 행사장소가 보은중학교 출신들로 가득찼다.
친구도 만나고 선배 형도 만나고 친동생처럼 아꼈던 후배들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어느새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재잘거린다. 그러니 시끄러울 수밖에.
이날 총회에는 1회 선배 동문 등 재경 동문뿐만 아니라 보은에서도 김기훈 군의회 의장과 김한식 교장 및 조충길 총동문회장, 이한욱 초대 재경 동문회장 등 총동문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재경군민회장 및 재경보덕중학교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임병옥 회장과 청주 윤입현 회장, 대전 김동현 신임 회장과 김진원 전임 회장 등이 참석해 재경 동문들과 반가운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동문들은 속리산, 구병산, 금적산, 삼년산으로 팀을 나눠 공차고 돌아오기, 줄다리기, OX 게임, 번외로 족구, 배구 등의 경기를 하며 밤톨처럼 머리를 빡빡 밀었던 학창시절로 돌아가 동문간의 화합을 다져졌다.
동문회원 부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동문회에 참석해 음식을 준비해 상을 차리고 대접하는 등 내일같이 나서서 봉사하는 등 보은중학교 동문 못지 않는 사랑을 보였다.
엔돌핀이 마구마구 샘솟는 하루를 보낸 동문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이정효 전임회장과 이상필 동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교훈 전임 사무총장, 권병한씨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등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로 고마움을 전했다.
오태영 회장은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있지만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모교를 빛내고 고향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동문회원간 우의를 다지고 자부심을 갖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모교와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동문간 친목과 화합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시간이 되고 서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