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발산 출신 이창호 사장 철탑 산업훈장 수훈

2007-05-18     보은신문
수한면 발산리가 고향인 이창호(71) 흥진정공(경기도 안산시) 대표가 지난 14일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이 날 시상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1천여명의 중소기업인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46년간 오직 기계공업에만 종사해온 이창호 사장은 한국 경제발전 태동기부터 기계기술자의 길에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 실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자본재(부품) 국산화’ 및 ‘수입대체 설비개발’의 성과를 통해 한국 경제발전에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수한초등학교와, 보은중학교(1회), 보은농업고등학교(6회)를 거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창호 사장은 재경보은군민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경 군민들간 화합을 다지는데 밑바탕이 돼준 것은 물론 끈끈한 애향심으로 지역의 각종 행사 및 모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자신을 낳아준 고향 수한면 발산리에는 냉장고와 노래방기기를 기증,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도록 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고 있다.

몸은 떠나있어도 늘 고향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마음이 애틋한 이창호 사장은 대한석탄공사에 근무하다 흥진전공(주)는 1976년 7월 창립해 컴퓨터 부품, 팬히터 등 난방용 부품, 냉장고용 부품 등의 국산화 개발 및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87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내수 363억원, 스페인, 멕시코, 미주 등에 843만5천달러를 수출하는 등 국내 중견 기업으로 자리잡아 우리나라의 경제 부흥에 견인차 역할도 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1996년 생산혁신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1998년 ISO 9001 인증에 이어, 2003년 CE, 2005년 UL마크를 인증받은 바 있으며, 성과 배분 및 노사간 단합을 통한 조직발전에도 힘써 회사 창립 이래 노사 무분규 업체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