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사무소 이벤트로 관광객 손짓
23일 토종 야생화 꽃시 나눠주기 29일 희귀식물 사진전 개최
2007-05-18 보은신문
속리산 국립공원 서포터즈 모집하고 있는 사무소 오는 23일 속리산 야생화테마파크에서 생산한 꽃창포, 은방울꽃, 하늘매발톱, 범부채, 비비추 등 토종 야생화를 집에서 기르도록 미니화분에 담아 탐방객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29일부터 2주간 오리숲(청소년야영장-법주사)에서는 속리산 희귀식물과 야생화 사진전도 준비하고 있다.
사무소는 이미 입장료 폐지 뒤 탐방안내소로 전환된 옛 매표소 4곳을 ‘시인마을’로 지정해 500여권의 시집을 비치한 뒤 지난 1일부터 탐방객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세조 어가(御駕)행렬을 위해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正二品)'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앞에서 곤룡포(왕이 입던 옷)와 왕비, 장군복 등을 입고 말 등에 올라 사진을 찍는 ‘나도 세조대왕’이라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원하면 이 사무소 기마순찰대가 운영하는 승마장으로 이동해 직접 말을 타고 달리는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탐방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탐방안내소를 찾으면 등산지도와 홍보물 등도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