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세상… 하루가 짧아요
어린이날 추진위,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 마련해 호평
2007-05-11 송진선
움직이면 돈이고 또 전국에 있는 차량과 어린이들이 모두 나오는지 도로는 꽉 막히고 사람천지 차 천지인데 또 움직여야 하나 어른들은 생각만 해도 골이 지끈거린다.
이런 고민 우리지역에서는 없었다. 다름 아닌 보은 어린이날 추진위원회(위원장 구금회, 보은여고 교사)가 보은 뱃들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
모두가 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현장은 어린이날 행사는 우리지역 아이들 천지였다.
체험장은 체험장 대로 먹거리 장은 먹거리장대로, 아이들 놀이터는 놀이터대로 아이들에게 신나는 시간을 제공했다.
찰흙으로 그릇도 만들고 우리가족 그림도 그려보고 한지 공예도 해보고 어른 흉내낼 수 있는 귀거리도 만들어 보고 풍선공예도 해보고, 연꽃공예도 해보고, 인절미 떡메치기도 해보고, 나무공예도 해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싶은 아이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체험의 장이었다.
어디 이뿐인가. 할아버지들이 써준 가훈도 받고, 평소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소방 사다리 차에 올라타는 경험도 했고 경찰 오토바이를 타보기도 했다.
아이들이 쳐서 만든 인절미 떡에 엄마의 사랑고물이 묻혀지고 엄마 표 떡볶이에 부침, 꼬치 등은 아이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농협노조보은군지부, 누리울택견전수관, 민예총보은지부, 보은교육문화시민모임,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모임, 전교조보은지회, 전공노보은교육청지회 등에서 함께 하고 보은군과 교육청, 문화원 및 기관 단체 기업체 후원과 중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등 모든 것이 한 박자를 이뤄 보여준 작품이었다.
구금회 위원장은 “올해로 8년째 개최했는데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서 행사가 무리없이 풍성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매회 발전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