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협의회, 석탄일 산사 비빔밥 비빈다
2007-05-11 보은신문
스님들이 먹는 산채 등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이날 법주사(주지 도공스님)를 찾으면 담백한 맛의 산사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과거와 같은 20여 가지의 산채를 넣은 것이 아니라 제철에 나오는 고사리 등 산채와 콩나물, 버섯, 미나리, 도라지 등 약식 비빔밥이다.
또 계란으로 만드는 지단이 들어가지 않고 고기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동안 법주사에서는 석가탄신일 때 2천여명 분의 공양이 제공된 바 있어 이날 관광협의회가 만드는 비빔밥은 500여명 분 정도이고 나머지 분량은 법주사 공양간에서 만든 비빔밥이 제공된다.
속리산 관광협의회의 비빔밥 행사는 강원 앞 마당에 있는 석옹(지방유형문화재, 돌 김치독)옆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황교연 회장은 “속리산 법주사 등 사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속리산의 이미지도 심어주고 산사에서 만든 비빔밥이란 볼거리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이날 비빔밥을 나눠주는 등 자원봉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