俗離漢詩會 提供 (7회)-賞梅(상매)

竹岩 李宗善 撰(죽암 이종선 찬)-외속리면 구인리

2007-05-04     보은신문
梅花先發我心甘 (매화선발아심감)
매화꽃 먼저 피니 내 마음이 기쁘고

振動暗香入自南 (진동암향입자남)
진동하는 은은한 향기 남으로부터 들어오네

白蝶紛飛春菜訪 (백접분비춘채방)
흰 나비 날아서 봄채소에 찾아들고

黃蜂亂舞蜜源耽 (황봉난무밀원탐)
벌들이 남무하며 밀원을 즐기는 구나

芳姿素面眞成艶 (방자소면진성염)
아릿다운 자태의 흰 얼굴은 요염함을 뽑내고

疎影斜陽忽帶嵐 (소영사양홀대남)
성긴 그림자는 석양에 문득 남기를 띠었네

秀色鮮明人寵愛 (수색선명인총애)
빼여난 색깔 선명하여 사람에 총애를 받고

老翁玩賞讚稱談 (노옹완상찬칭담)
이 늙은이 감상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