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 나들이 체험행사 풍성

나무에 이름표 달며 소원 빌기도

2007-05-04     보은신문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사과 꽃 나들이 행사가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 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4월28일 보은황토사과발전협의회(회장 조강천)가 추진한 4월 사과 꽃 나들이 체험행사도 알차게 진행됐다.

경기도와 대전, 청주 등 사과나무를 분양 받은 가족들이 참여한 이날 체험행사는 사과 체험 외에도 천냥식당의 비빔밥 먹기, 나무와 친해지기 프로그램 등의 이벤트가 실시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꾸며졌다.

이외에 보물찾기, 빙고게임, 사과나무 사행시 콘테스트 등이 사이버 상에서 진행됐다.

특히 천냥식당에서는 1천원으로 들녘에서 채취하는 봄나물과 어린 배추를 넣어 끓인 배추 구수한 된장국 등 시중가로 7천원이 족히 넘는 맛있는 비빔밥이 식도락을 느끼게 해줬다.

미식가들에게 내놓아도 절대로 손색이 없는 맛있는 점심 밥상이었다.

또 볍씨를 뿌려 키운 벼와 검은콩과 흰콩 싹, 메밀 싹, 등 갖가지 싹을 전시해 도시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농산물의 이해 도를 높이도록 배려했다.

한편 사과나무 체험학교 운동장에서 벌인 이 같은 갖가지 이벤트를 가진 후 도시민들은 13개 분양농가의 농장을 찾아 사과나무 이름표 달기, 스피노자 리본 달기와 농장별 특색체험으로 사과꽃 따기, 꽃사진 찍기, 채소 씨앗 뿌리기, 봄나물 채취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가졌다.

대전 갈마동에서 온 이두훈(40)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사과체험 나들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여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