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능력을 믿는다”

스물일곱번째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2007-04-27     보은신문
올해로 스물일곱번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은군 장애인연합회(회장 김동구)가 주최하고 보은군, 장애인후원회, 보은군의회, 보은경찰서, 보은교육청, 자원봉사센터, 곰두리봉사회, 보은부녀적십자봉사회 등 8개 기관과 사회봉사단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넘는 장애우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의 모범을 보인 김덕구(삼승면)씨가 우수회원표창을 받는 등 15명의 주민들이 감사패 및 표창,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김동구 보은군 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들의 가정에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하게 사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향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의 자립과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라며 “우리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의 이웃에 봉사한다, 우리의 일로 국가에 공헌한다는 신조대로 보은군민과 지역을 위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 장애인연합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3천여 장애인들의 숙원인 장애인 종합 사무실이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보내 준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도움으로 마련될 수 있게 됐다”라며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 통합회관으로 사용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은읍 풍물패의 풍물공연과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댄스스포츠, 그리고 보건소 주간재활팀의 연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으며, 장애인식개선 특별 강좌와 장애인연합회 회원들의 장기자랑 등의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김병회(보은읍) △김순자(보은읍) △이동옥(보은읍) △이순희(보은읍) ▲우수회원패 △김덕구(삼승면) ▲우수봉사자패 △육종복(삼승면) ▲도지사표창 △이동예(보은읍) ▲군수표창 △이덕우(보은읍) △허복동(보은읍) △강병화(삼승면) ▲경찰서장표창 △김창희(산외면) ▲교육장표창 △임인권(보은읍) ▲장학금 △유재현(보은읍) △김현식(보은읍) △전순영(마로면)
류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