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달 글꼬학교 어머니들 “시원하시죠”

시각장애인 연합회 안마봉사

2007-04-13     보은신문
아사달 글꼬학교 어머니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황호태) 회원들의 안마봉사로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연합회 회원들은 한글공부를 위해 아사달 글꼬학교를 찾은 어머니 학생 25명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두드리고 주무르고 또 침을 놓는 등 안마봉사를 벌였다.

그동안 딱딱하게 뭉쳐 만지지도 못할 정도로 아팠던 어깨 근육도 펴지고 관절염으로 활동이 불편했던 무릎이 펴기도 편해지는 등 가만히 누워 호사스런 봉사를 받은 것.

안마봉사를 받은 어머니 학생들은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 이들에게 대접하며 일일이 수저 위에 반찬을 올려 놓아 장애인 회원들이 먹기 편하도록 하는 등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어머니 학생들은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긴 하지만 이렇게 시원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장애인들이 이렇게 봉사를 해줘 몸이 가뿐해졌다며 고마워 했다.

황호태 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글꼬학교 어머니 학생들에게 안마봉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