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주의하세요

11건, 7천여만원 주민피해 발생

2007-04-13     보은신문
지난해 11월부터 우리 지역에서 전화사기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6일부터 지난 3월22일까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전화사기 피해는 모두 11건에 이르며 피해액 또한 7천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ARS 상담원으로 연결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 본인 명의의 계좌에 있는 돈이 모두 압류될 상황이니 피해를 면하게 해 주겠다고 주민들을 현혹하고, 또 환급금을 돌려받을 돈이 있다고 현혹해 피해자들을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자신들의 계좌로 인출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결국, 전화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경우든 현금인출기 조작을 통해 보험금, 세금 등을 되돌려 주는 경우는 없다”며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하며, 전화사기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피해 여부를 떠나 경찰서나 가까운 지구대로 신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