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늘이니”보은동학굿, 6일부터 다양한 행사 마련
2007-04-06 보은신문
보은동학굿 추진위원회(삶결두레아사달, 모심과살림연구소, 생명평화결사, 호남생명화의길 등)에서 준비한 이번 행사는 홍세화씨 초청강연을 비롯해 문화공연, 생명평화 100배서원, 접주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6일(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보은문화원시청각실에서는 한겨레신문 시민편집인인 홍세화씨의 초청강연이 펼쳐지며 14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는 보은과 상주지역에서 장안을 향해 걸어가는 ‘진달래 숨결따라’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14일 오후 3시, 장안에서는 생명평화 100배서원 행사가 진행되고, 같은 날 오후 5시 구병리 아름마을에서는 동학과 생명평화를 내용으로 한 접주회의가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하늘모심 행사와 동학판소리, 맘 판, 붓 사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10시부터는 북실에서 동학농민군의 넋을 위로하는 솟대 세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보은동학굿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보은은 동학농민혁명의 모태인 보은집회가 일어난 곳이며 동학농민혁명 당시 마지막 전투인 북실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동학혁명정신을 계승하여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참가자 중심의 주체적 참여로 새로운 문화의 형성과 발전,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적이고 체험적인 행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21세기 생명살림의 대안문화를 일구는데 이번 행사가 실마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