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관문 기관이정표 우후죽순

말티 삼거리 이정표 6, 7개 늘어서 도로 경관 해쳐

2007-03-16     보은신문
보은읍 관문에 설치된 공공기관 안내 표지판이 도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통합 이정표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을 차량에 설치해 자가운전자들이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이정표가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이정표를 설치하려면 군에서 통합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이다.

현재 보은에서 말티 삼거리 쪽 국도 변에는 관광업소 알림 이정표를 비롯해 문화재 및 국도 방향 이정표까지 7개 개량이 늘어서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주변 경관까지 해치고 있다.

춘수골 삼거리 또한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공공기관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설치했으나 운전자들이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되지 않아 보은경찰서와 보은군청 등이 별도로 안내 이정표를 설치해 역시 이정표가 난립된 지역으로 꼽힌다.

수한 후평 사거리도 마찬가지로 국도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에 군청방향을 표시하고 있으나 우체국, KT, 한국 도로공사 등에서 별도로 설치하고 있으며 대전에서 보은시내방향으로 진입하는 부분에는 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국유림 사무소가 별도로 이정표를 설치해놓았다.

보은고등학교 앞 삼거리 앞에만 통합 이정표를 설치해 놓았다.

이렇게 보은군이 기관별로 이정표를 설치함으로써 도로변 경관을 지저분하게 만든 것과는 달리 옥천군의 경우 고속도로 옥천IC 앞 사거리에 공공기관 및 관광지 등을 안내하는 통합 이정표를 설치해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다.

보은쪽과 옥천 구읍 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도 이같은 이정표를 설치해 공공기관별로 별도 이정표를 설치하지 않아 주변 경관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도 공공기관마다 각기 설치한 이정표를 철거하고 외지 운전자들이 찾고자 하는 공공기관 등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길 안내를 할 수 있는 통합 이정표 설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