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배추 절임 시설 준공

배추판로 확대로 농가 수익 증대 기대돼

2007-03-02     보은신문
배추김치 준 가공시설인 절임시설이 내북면 동산리에 들어섰다.

내북면 청룡배추작목반(대표 한인덕)은 군비와 자부담을 포함한 7900만원을 들여 2월28일 300평 규모의 배추 절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작업장에는 배추를 씻는 공간과 관정, 플라스틱박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청룡 배추작목반은 10㏊에서 배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절임배추를 640톤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청룡작목반은 중간 도매상에게 밭뙈기로 거래해 농가 수취가격이 낮아 소득을 올리지 못했으며 배추가격이 폭락하면 수확을 포기한 채 갈아엎는 등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어왔다.

이번 절임배추 시설 확보로 인해 이들 작목반원들은 이같은 폐해를 없애고 배추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룡작목반은 앞으로 내북면 동산리와 결연을 맺은 세종문화회관 및 농협자매결연단체, 대도시아파트를 대상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목반 관계자는 맛이 고소한 내북면 배추를 절여서 출하함에 따라 주부들의 입맛에 다른 양념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