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오장환문학제 개최
지역 단일 문학행사로 자리매김
2000-05-27 보은신문
본행사인 오장환문학제에는 청주과학대 노창선 교수의 『오장환의 생애와 그의 시세계』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이 열렸으며 시인 김철순씨의 문학제를 축하하는 축시로 「당신은 피고 또 피어」라는 자작시를 낭송해 문학제를 고조시켰다. 또 오장환의 시 「첫서리」를 보은여중 중창단이 노래로 불렀으며, 오장환의 「향수」「산골」을 조동언씨의 판소리 공연으로 펼쳐져 문학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유발시켰다. 특히 문학제를 축하하는 피아노 3중주 공연이 선보였으며, 문학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시낭송이 보은문학회, 충북문인협회, 충북민예총문학위원회등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연출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은문학회의 한 관계자는 “지역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오장환 시인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문학적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 며 “오장환 문학제를 통해 문학의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오장환문학제가 끝난후 부대행사로 보은문학회 회원작품을 담은 문장대 8집『바람결에 젖은 생각』출판기념회가 열려 지역문학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