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개발단 돈버는 부서 시동
특허와 실용신안 16종으로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
2007-01-05 보은신문
2006년 민선4기 보은군이 가진 지적재산을 사업화해 보은군의 재정적 기여를 목적으로 신설된 특허개발연구단에는 이호천 담당주사외 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보은군은 연구개발비로 8억원을 편성했다. 맘놓고 연구하며 개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준 것이다.
현재 무전원 자동 소독약투입기 관련된 특허 및 실용신안이 6종, 무전원 자동수문관련 특허 6종, 무전원 자동 수질정화장치, 간이상수도의 자동 수위조절장치, 준설이 용이한 하수도, 무동력 싸이펀 홍수 예방장치 등 총 16개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하였고 현재 낙뢰검출 사전 차단장치는 특허 심사 중에 있다.
이중 무전원 자동 소독약투입기로는 2005년 25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2006년에도 5∼6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150여대를 판매해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지적재산료로 2500만원을 벌었다.
올해는 내북면에 공장이 준공되고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이 완료되면 연간 1000여대,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1억5000만원의 세외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무전원 자동 수문과 무동력 싸이펀 홍수예방장치는 국내의 중견기업에서 협력업체 지정을 타진 해올 정도로 국내 성공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손꼽히고 있다.
이같이 기업체에서 눈독을 들이는 것은 무전원 자동수문의 경우 그동안 하천의 수문이 전기나 복잡한 기계장치를 갖추어야 수문의 역할을 해 왔으나 특허개발단이 개발한 제품은 하천의 수량과 유속을 이용해 무동력으로 운영되고 자연친환적인 구조물이어서 하천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 특허 등록한 싸이펀은 댐의 수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홍수를 예방하는 것으로 댐안의 수량을 수압으로 자동 감지해 댐 밖으로 배출하는 시설이어서 폭우시 급격한 수위상승을 막을 수 있는 장치이다.
이외에도 동파방지용 수도와 잔류염소측정은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만을 남겨놓는 등 특허연구 개발단이 확보하고 있는 아이템은 100여건이 넘는다.
이호천 특허개발연구단 주사는 “현재 개발된 특허와 실용실안이 견실한 협력업체유치와 제품 판매을 위한 홍보 등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특허를 이용한 세외수입이 크게 늘어나 재정적 기여도가 현재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