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 도서관이 생겼요!
내북초등학교 ‘꿈과 지혜의 샘터 도서관’ 개관
2006-12-15 보은신문
내북초등학교(교장 최춘국) 87명 학생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활짝 폈다. 새롭게 확 달라진 도서관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즐겁다.
지난 13일 내북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는 박진규 교육장 및 이방원 학교 운영위원장, 이명희 학교 어머니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학부모 참가한 가운데 꿈과 지혜의 샘터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유치원생과 재학생들은 사물놀이 및 리코더 합주, 무용 등을 선보이며 생각이 자라고 꿈이 자라고 미래가 열리는 곳이라며 도서관 개관을 기뻐했다.
꿈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과 삼성, 한겨레신문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사업인 농산어촌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만든 것이다.
교실보다 50여평의 넓은 공간에새롭게 문을 연 꿈과 지혜의 샘터 도서관은 기존의 도서 3000여권에서 기증도서 1000여권, 컴퓨터 4대, 랜 장비, 냉난방기 2대, 서가 등을 갖추고 있고 아늑한 소파, 42인치 PDP 등이 설치됐다.
도서관이 학생들의 꿈의 나래를 펴는 공간일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주민 사랑방으로 변한 것이다.
내북초등학교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과시간에 운영하는 것은 물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휴일에도 학생들과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항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서현진(13) 학생은 “도서관이 새 단장을 해 앉아서도 읽고 누워서도 읽고 친구들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어 기뻐요”라고 말했다.
최춘국 교장은 “아이들의 희망이 될 도서관이 생겨서 기쁘다”며 “학교 생활 틈틈이 여가시간을 이용하거나 방학기간에 여러분들이 주인이 되어 꿈과 지혜의 샘터 도서관에 들러 자유롭게 책을 고르고 책을 읽으며 책을 가까이 하고 친구하는 습관을 길러보자”며 독서를 독려했다.
1933년에 개교한 내북초등학교는 올해 7월 희망으 작은 도서관 만들기에 공모해 8월30일 대상지로 확정됐으며 11월 공사에 착공해 이날 개관식을 한 것으로 앞으로 지역사회와 꿈나무들의 터전으로 가꾸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