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체험
군의회, 오는 30일 보은중 대상 모의의회 개최
2001-10-27 곽주희
지난 5월 18일 산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모의지방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모의의회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고, 학생의 시각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발전방향을 모색케 해 지방자치행정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통해 올바른 주민의식을 형성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군의회는 학생들이 의장, 의원, 집행부 간부 등 배역을 맡아 질문·답변·표결·의결 등 군의회 회의진행 요령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지방의회 실시하며, 배역이 지정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군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 자료를 준비해 운영, 지방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학원내 폭력퇴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의식도 심어 줄 계획이며, 학생과 지도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방청을 유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호성 의회사무과장은 “지난 5월 산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개최한 후 좋은 평을 얻었다”면서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내년부터는 군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한 번씩 연 4회정도 모의지방의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