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2006-12-15 보은신문
학생돕기 찻집 훈훈
군 어머니연합회(회장 최현순)가 운영한 일일찻집은 불우학생들을 돕는다는 어머니 마음을 읽는 사람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삼산리 중앙사거리 금마차 다실에서 ‘나+너=우리,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연 일일 찻집에는 군내 기관단체장과 학교 어머니 회원들 등이 마음을 모았다.
어머니연합회 후원회는 이날 대추차 등 언 마음을 녹이는 훈훈한 차와 함께 대추떡 등을 대접하며 찻집을 찾는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다소 적었으나 후원회원들이 마음을 보태 지난해 135만원을 학교당 5만원씩 군내 27개교에 전달한것처럼 올해도 135만원을 27개교에 5만원식 전달할 예정이다.
최현순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찻집을 방문해 사랑을 나눠줘 너무 고마웠다”며 “어머니연합회 후원회에서 그분들의 마음도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선양 대회 개최
보은유도회 주관으로 지난 11일 도의선양 강연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성균관대 철학박사인 최영갑 교수가 초빙됐으며 군내 유림을 비롯한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도덕성 회복을 위한 강연을 청취했다.
16일 아사달로 오세요
웃음 꽃피는 생명살림 문화교육복지마당 삶결두레 아사달(마당쇠 박달한)은 16일 글꼬 학교 어머니와 도깨비나라 학생, 온누리 이주여성들의 작품 전시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아사달 학생들은 1년동안 배운 것을 문집으로 만들어 선보이는 등 당당한 학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글꼬 학교 어머니 학생인 김순자씨는 ‘낫 놓고 ㄴ자 알기’로 초대장을 썼다. 이들 어머니(할머니) 학생들은 서툰(?) 작품을 군민들이 함께 감상해주길 바라고 있다.
다음은 김순자씨의 낫놓고 ㄴ자 알기이다.
오십육년 고닫한 내인생
낫놓고 ㄱ자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인연되어 만난 한글학교 바쁜 틈틈이 시간내어
눈을 뜨려 합니다
낫놓고 ㄴ자도 알았구요
반지보고 ㅇ자도 알았습니다
김순자 이게 내 이름이구요
박희남 이게 내 금쪽같은 아들이름임니다
내일은 물어보지 않고
버스도 타고 장도 보고
가벼운 발걸음을니다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