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장학회 활성화 방안 모색

장학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신규 사업 등 군민 제안 모집

2006-12-15     보은신문
고등학생 특별 수업비 지원 등 각종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이향래)에서 보다 내실있는 장학사업을 펼치기 위해 군민들의 제안을 받고 있다.

보은군민 장학회는 자녀교육 때문에 외지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명문고를 육성해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인구 감소도 막기 위해 2004년 9월 100억원을 목표로 창립됐다.

한화에서 20억원, 보은군에서 5000만원 출자를 시작으로 장학기금 모금에 나서 보은군은 매년 10억원씩 군비를 출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독지가들이 1000만원을 후원하는가 하면 매달 1000원씩, 5000원씩의 일정금액을 자동 이체하는 등 장학사업에 동참하는 후원회원을 모집해 현재 약 45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장학사업은 이자 발생액으로 펼치고 있는데 장학사업은 올해만 해도 우수대학 진학생 2명에게 1000만원씩 2000만원을 지원하고, 26명의 유망 체육선수에게 730만원, 8개 종목에 280만원의 장학금 지원했으며 꿈나무 육성 대상 학교 6개교에 1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군내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우수 중학생 32명의 일본 배낭여행을 지원했으며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고에 총 9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억5200만원의 장학사업을 펼쳤다.

군민장학회는 장학사업의 활성화와 보다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12월 21일까지 주민들의 제안을 받고 있다.

제안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과 함께 새로 펼칠 장학사업명 및 기대효과 등을 작성해 보은군 기획감사실(☎540-3014 / e-mail : jinsun2222@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재)보은군민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기금이 아직 목표액에 이르지 못해 군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장학사업은 펼치지 못하고 있으나 매달 1000원, 2000원, 5000원, 1만원 등을 자동이체로 후원하는 군민들의 성의에 너무 감사하다”며 “모든 후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