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사통합 원년의 해
행사 주관단체에서도 통폐합에 의견 같이해
2006-11-24 보은신문
군에 따르면 기획감사실 주관으로 실과소 담당자와 함께 행사 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후 실과별 단체와 의견조율을 마쳐 지난 23일 기획실 주관으로 농업, 문화예술, 노인, 체육으로 행사 내용을 분리해 분임토의까지 마쳤다.
이날 각 실과에서 관련 단체와 행사 통폐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결과 대체적으로 행사통폐합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개최행사 가지 수가 크게 줄고 일정 또한 크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획감사실에서 가진 각종 행사 통합방안 분임토의 결과이다.
▶농업인대회, 농업경영인 대회, 사과축제, 한우축제, 생활개선 한마음 대회
생활개선 한마음 대회는 폐지하고 농업인대회와 사과축제는 통합하되 사과축제는 체험행사 위주로 행사를 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우축제는 매년 추석 10일전 3일간 일정으로 한우 브랜드 홍보 및 한우 판매를 한다는 계획이라며 통합 불가능 입장을 보였다.
농업경영인 대회 또한 농업인축제와의 통합 불가능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장한 문학제와 동학제
오장환문학제와 동학제는 성격상 통합 행사는 어렵지만 개최시기를 같이 운영하는 방안으로 조정됐다. 개최시기 또한 4일 일정의 동학제는 2일로 조정하고 2일 일정의 오장환 문학제는 1일 행사로 조정키로 했으며 동학 마라톤 대회는 폐지하는 것으로 협의됐다.
▶속리축전과 속리산 단풍축제
속리축전과 속리산 단풍축제는 속리축전으로 확대해 문화축제 중심으로 육성해 문화관광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속리축전 중 노인위안잔치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노인율동체조 경연대회를 어버이날 즈음으로 개최시기를 조정해 함께 운영하는 방안으로 검토됐다.
각종 민속경기는 군민체육대회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각종 전시회 및 체험놀이 등 문화행사는 속리산단풍축제와 통합해 속리산에서 3일간 개최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생활체육대회, 군민체육대회, 종목별체육대회, 장수노인 체육대회
기존 속리축전의 민속경기와 군민체육대회의 민속경기를 읍면대항 민속경기로 통합 운영된다.
체육경기는 생활체육대회 종목별 경기와 단일 종목별 회장기 및 체육회장기 대회와 통합해 종목별 클럽 대항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면서 민속경기와 체육경기를 여러 경기장에서 개최해 하루에 끝낼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같이 행사를 주관하는 각 단체에서도 행사 통폐합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임에 따라 군은 앞으로 의정간담회에 의견을 내고 군정 조정위원회를 거쳐 내년 수정예산에 반영, 내년 행사통폐합 운영 원년의 해로 기록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