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연대 보은지회 파업 중

고속도로 공구별 시공사와 운송단가 인상 협상벌여

2006-11-17     보은신문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보은군 지회(회장 이종호 대우중기 대표)가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전면 조업을 중단,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덤프연대 보은지회는 고속도로공사 시공회사를 대상으로 1일 운송단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덤프연대 측은 1일 단가를 15톤 기준 일일 영내 작업은 30만원 25톤 기준은 50만원을 요구했었다.

그러다 지난 4월 시공사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시공사별로 제시된 26만원, 28만원에 각각 타결, 공구별로 조업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현장에서 전면 철수해 조업을 중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

덤프연대보은지회는 고속도로 공구별 시공사와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공구 구간은 1일 운송단가 29만5000원에 협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5공구 구간도 이 금액을 기준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6공구 현대산업개발 구간은 덤프트럭이 조업할 물량이 없어 파업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덤프연대 보은지회는 운송단가 협상 외에 대정부를 대상으로 △과적 현장 책임 원칙 △유류 보조금 지원을 계속해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덤프 업자들은 "유가는 10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인상됐지만 운반비는 10년 전에 비해 삭감됐다"며 "뼈 빠지게 일을 해도 수천만원이 적자인 상황에서 덤프 노동자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운송단가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던프연대 충북지부는 지난 16일 진천에서 향후 파업강행여부에 대한 협의를 벌이는 등 난상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