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 4차선 국도 확포장 구간
모내기 실시 마찰소지 커
2000-05-20 송진선
실제로 군청 진입로변 성주리와 풍취리 KBS 인근 도로 편입 농지는 이미 모내기를 마쳤거나 모내기를 위해 논을 가는 등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이에따라 시공 회사에서 편입 구간에 대한 성토 작업 시 이미 모내기가 이뤄졌을 경우 흙을 성토하지 못함에 따라 작업 일정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크다.
또 모내기 한 것을 무시하고 성토할 경우 경작자가 반발할 수도 있는 등 민원이 야기될 소지도 있다. 이같은 마찰소지가 있자 시공회사와 시행청에서는 모내기를 한 논에 대해서 성토 작업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겠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예는 이미 군내에서 이뤄진 각종 도로공사에서 보상이 이뤄진 논에 전 소유주가 경작, 발주처가 공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다가 농민들과 마찰을 빚은 선례가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시행청이나 행정기관 등이 주민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중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