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 지도자들 보은 노티 사과 수확 체험
2006-11-03 보은신문
인천시청 행정부시장 부인, 국회의원 부인, 구청장 부인, 시의원 부인, 실국장 부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 농협 관계자 등 그야말로 귀부인들의 행렬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노티리를 방문한 인천의 여성 지도자들은 노티리 주민들이 벌써 낯이 익었는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등 친밀함을 보였다.
이날 이향래 군수를 비롯해 박성환 농협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향래 군수 부인인 이교순씨도 참석해 이들을 환영했다.
노티리 주민들은 인천시 여성들이 자기가 딴 사과를 사가는 수확체험이지만 고향의 맛, 시골의 정취를 선보이기 위해 도토리로 묵도 쑤고 두부도 만들고 고구마도 쪄냈다. 감칠맛이 나는 동동주도 내놓았다.
그야말로 웰빙 음식들로 차려진 고향 맛으로 요기를 한 도시 주부들은 수확체험 농장으로 향했고 빛깔고운 탐스런 황토사과를 보고는 감탄하면서 비록 바구니 하나 정도 수확하는 것이었지만 욕심껏 채우며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날 인천시 여성 지도자들은 사과 외에 메주콩, 기장 등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도 구입했으며 돌아가는 길에는 속리산 법주사에 들러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산사를 둘러봤다.
한편 노티리 사과 체험장을 제공한 농가는 우차동 이장 외에 한상현씨, 박석봉씨, 윤성용씨, 이선희씨, 윤종현씨, 박창원씨, 김완희씨, 한상원씨, 박순용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