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면내 초등학교 협동 학습발표회
삼승·송죽 ·판동초등학교 참여
2006-11-03 보은신문
이들이 판동초등학교를 찾은 이유는 합동 학습발표회를 위해서다.
그동안도 여러번 서로 만났던 학생들은 반갑게 인사했고 금방 친구가 되고 언니 오빠가 됐다.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들도 참여해 그동안 어린이들이 배우고 익힌 솜씨들을 선보였는데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에 넋을 빼앗겼다.
국화꽃이 가을 향기를 부르고 공연장은 꽃 풍선으로 장식해 아이들의 재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행사장으로 이용된 판동초등학교에서는 판동까지 원정을 온 삼승 초등학교와 송죽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공연장내 좌석도 배려하고 또 따끈한 차도 대접하는 등 판동초등학교 방문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열악한 농촌학교의 특성 상 재학생 수가 없어 단독으로는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소규모 학교들의 협동 교육으로 실시해 행사 내용도 풍성하고 같은 행사를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내실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들 세 개 학교는 지난 5월부터 협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학습 발표회뿐 아니라 방과후 특기 적성 교육, 영어 그리기, 수련활동, 갯벌 체험, 수학여행 등 협동 교육을 실시해 교육 수혜자들의 적은 비용으로 특기 적성 교육을 받는 등 교육 효과도 높이고 3개 학교간 친분도 높이고 있다.
이렇게 삼승초등학교와 송죽초등학교, 판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재학하는 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삼승면이라는 공감대로 하나가 되고 있고 이번 학습발표회를 통해 교분을 더욱 돈독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