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 다시 개장

2000-05-20     송진선
구제역 발생으로 잠정 폐쇄됐던 우시장이 지난 16일 다시 개장됐으나 활기를 띄지 못했다. 보은장날이었던 이날 우시장에는 약 50여마리의 소가 나왔으나 이는 구제역 발생 이전 300여마리가 넘는 소가 출하됐던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거래량도 25마리 정도에 그쳤다는 것.

거래 가격은 큰 소 암 소의 경우 kg당 5400원, 황소 4800원이었고 송아지는 황송아지는 120만원, 암송아지는 100만원선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이날 우시장에는 소값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소보다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이 나오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보은축협은 우시장 개장 전에 시장을 소독하고 진입로에 소독조를 설치하고 우시장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