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합창단 일 냈다
전국 의림 합창 경연대회 특별상 수상
2006-11-03 보은신문
10월24일 예총 제천시지부가 의림제의 일환으로 주최한 전국 의림 합창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12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는데 군 단위 참가팀은 보은군과 홍천군 단 2개 팀이고 나머지는 서울시 등 시 단위에서 출전했다.
전국 대회는 고사하고 도 대회에도 나가지 않았던 개나리 합창단은 단원 수도 적고 시지역 합창단이 주를 이뤄 사실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 단위 출전자들을 제치고 재정도 열악하고 인구도 적어 기반이 취약한 보은군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개나리 합창단원들이 크게 고무돼 있다.
이날 개나리 합창단은 김규환 곡의 남촌, 수만 곡의 유랑의 무리를 고운 화음으로 멋드러지게 불러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1991년 창단된 개나리 합창단은 박은영 단장을 비롯해 지휘는 하유정씨가 맡고 김지영씨가 반주를 맡은 가운데 그동안 송년음악회, 노인시설 위문 공연 등을 펼치고 있으며 30명의 단원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입을 맞추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