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규 옹 문장대 700회 등반

1년간 100회, 한 달 10번 이상 문장대 올라

2006-10-27     보은신문
지난해 속리산 문장대 등반 600회를 기록했던 회인 출신 강준규(74) 옹이 올해 100회를 추가한 700회를 등반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 강준규옹의 700회 문장대 등반에는 그의 부인 변금명(67)씨와 맏딸과 사위 외손녀 2명과 함께 속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인 속리산우회원 1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아 그동안 장기산행을 삼가했던 부인도 이날을 벼르며 틈틈이 산행을 하며 건강을 다져 이번 700회 등반에 무리없이 전 구간을 등산, 강준규옹의 700회 등반을 더욱 뜻깊게 했다.

그동안 자주 이용했던 속리산행 시외버스 회사인 대성고속(주)에서도 강준규 옹의 700회 등반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해주고 사은품도 줬으며 운전사는 방송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려 손님들로 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준규 옹은 앞으로도 속리산에 계속 오르고 대성고속버스를 홍보하겠다고 답사했다.

97년 봄 100회를 기록하고 기념으로 주목을 식수한 이후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강준규 옹은 비가 오는 날은 ‘우중훈련’, 눈이 오는 날은 ‘설중훈련’, 심지어는 ‘야간훈련’까지 감행했던 강준규 옹은 앞으로도 계속 속리산 문장대를 등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8년 청주 남성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강 옹은 회북면 애곡리가 고향으로 현재 청주에 거주하는 회인사람들의 모임인 회인 향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