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1리 복지회관 신축건의

건물 노후되고 문틀 뒤틀려 주민불편 커

2000-05-13     곽주희
죽전1리 주민들이 마을회관겸 경로당이 노후돼 지붕이 세고 문틀이 뒤틀리고 벽체가 갈라지는 등 위험성이 있다고 복지회관 신축을 군에 건의했다. 지난달 24일 죽전1리 마을주민들은 건물이 노후되고 경로당이 협소해 복지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군에 제출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죽전1리 마을회관은 지난 73년 새마을회관으로 신축돼 27년간 사용, 현재 건물의 노후로 지붕이 새고 문틀이 뒤틀려 문이 잘 맞지 않으며, 험성이 있다는 것.

또 마을회관겸 경로당이 수정, 지난1·2리, 금굴1·2리, 죽전1·2리 7개 마을의 경로당과 투표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회의실이 협소해 죽전 1리 마을총회시 주민의 3분의 1정도만 입장할 수 있어 복지회관을 신축해야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7개 마을 주민은 총 2587명이고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285명(죽전 1리 주민 1017명, 65세 이상 노인 91명)이 있으나 경로당은 방하나로 협소해 남자 노인들만 이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회관이 필요한 실적이다.
사업계획서를 보면 새로운 복지회관은 대지 88평에 2층건물로 총 1억 7700여만원이 소요되며, 1층은 44평으로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사무실, 창고, 거실 및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으며, 2층은 44평으로 대회의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곽경일 이장은 "현재 건물과 대지를 모두 죽전1리 마을회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해 놓고 마을기금 1500만원도 조성해 놓고 있다" 면서 "복지회관이 면단위만 신축된다고 하지만 보은읍 입장에서 소규모로 동서남북에 건축이 되면 읍민 전체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복지회관이 신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