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등학교 의회나들이
모의 지방의회 개최로 소중한 의정 경험
2006-10-20 보은신문
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고, 학생의 시각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의장, 의원, 집행부 간부 등 배역을 맡아 질문·답변·표결·의결 등 군의회 회의진행 요령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 의정 및 자치행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였다.
이날 신은진양이 의장이 된 가운데 김민수, 박좌진, 김민기, 최희정, 박효원, 김해리, 송훈근 학생이 의원을 맡았고 군수는 라지석, 부군수는 양희석 학생이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도 장혜빈 학생이 환경산림과장을 맡고 한철희 학생은 건설과장, 강주희 학생은 의회사무과장, 이상훈·왕진영 학생은 의회 전문위원, 유상욱 학생은 의사담당, 이서현·손다슬 학생이 속기사를 맡았다.
이날 학생의원들은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 △불법 주정차와 인도 확보 △쓰레기통 설치와 공중화장실 관리 △자전거 도로 등에 대해 군정 질문을 펼쳤다.
학생위원들은 그동안 생활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펼치는가 하면 대안을 제시하는 등 바람직한 군정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호성 의회사무과장은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모의지방의회가 학생들에게 의회 및 의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