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및 전·의경 어머니회 나서 농가일손돕기

2006-09-22     보은신문
지난 20일 전·의경 및 전·의경 어머니회(회장 권인숙) 20여명이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농가 일솝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작업은 마로면 관기리 황덕환(46) 소유의 2000평 논에서 벌였는데 일손 돕기에 나선 전·의경 및 전·의경 어머니회원들은 벼 잎이 살을 스쳐 피가 나기도 했고 허리도 아팠지만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허리 펼 시간도 없이 작업을 계속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에 드러누웠던 벼들이 4 포기씩 묶여서 꼿꼿하게 서있는 것을 본 전·의경과 전·의경 어머니회원들은 피로가 가실 정도로 보람을 느꼈다.

권인숙 전·의경 어머니회장은 “적은 힘이나마 피해를 입은 농민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의경들의 근무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