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장학회 설립 2주년 성과

인재 육성 인구 유출 차단 효과

2006-09-11     보은신문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명문고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이향래 보은군수)가 벌써 2주년을 맞았다.

2005년 9월7일 100억원의 기금 확보를 목표로 출범한 군민장학회는 기금 확보 면에서 2년의 짧은 기간 동안 45억2000만원을 조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보은군민장학회는 기금을 운용한 이자수입으로 중학교 3학년생 대상으로 해외 배낭여행 지원 2000만원, 군내 2개 인문계 고등학교에 6700만원 등 87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중3학생 해외배낭여행 3200만원을 비롯해 고등학교 지원사업 9000만원, 체육특기자 유망선수 및 우수학생지원 3000만원 등 1억52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외에 연말까지 중·고교생 인성교육 및 자질향상프로그램 1000만원과 내 고장 학교보내기 범 군민운동사업에 5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업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많은 장학기금을 활용한 사업비가 학생과 학교에 지원돼 지역소재 학교가 명문학교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보은군민장학회는 매년 자녀교육을 이유로 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상당수에 달해 보은군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유출 인구를 막아보겠다는 것이 설립 이유였다.

그결과 보은군민장학재단 운영으로 우수한 실력 학생들이 지역 소재 학교 진학율이 높아졌고 면학분위기가 조성되는 등 사업추진에 따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보은군민장학회는 현재 매달 1000원씩 후원하는 후원자를 비롯해 후원자가 1037명에 달하고 있지만 100억 목표액에 크게 못미친 45억2000만원에 그치고 있어 기업인, 출향인 등 군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한편 보은군민장학회에서는 9월에 초대 이사장인 전 박종기 보은군수와 성보건설(주) 김진용 소장에게 장학회설립 및 장학기금 조성 유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