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조기회 경로잔치 "풍성"
삼승, 탄부 성지, 옥천 청성 안내 노인 700여명 참석
2000-05-06 송진선
아침부터 조기회원들이 승용차, 봉고차, 트럭 등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해 삼승면 소재지역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일일이 원남 복지회관으로 모셨다. 고기, 음료, 떡, 과일 등 여느 잔치에서나 볼 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손자나 아들뻘 되는 조기회원들의 정성이 배어있는 음식이어서 인지 노인들은 맛나게 음식을 들면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냉온수기, 선풍기 등 값이 나가는 경품이 걸려있는 각 마을 대항 윷놀이 대회에서는 노인정에 필요한 경품을 타가기 위해 묘기를 선보이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삼승면 경로잔치는 지난해부터 삼승면 의용소방대(대장 김명국, 43)에서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180만원 상당의 선물을 후원해, 조기회원들의 고마움을 샀다. 한편 원남 조기회는 지난 76년 결성, 축구를 통해 건강증진과 회원간 화합 및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전 변동지역의 축구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환경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