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
9월∼11월 주로 발생, 긴 옷 입어서 예방
2006-09-01 보은신문
보건소(소장 이종란)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주로 9∼11월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 신증후군 출혈열(일명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증, 발진열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
이 질환은 진드기나 쥐들에 의해 오염된 흙이나 물을 통해 원인균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추석맞이 벌초 및 성묘, 농작물 수확 시 야외활동 중에 해마다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으로 추석절을 맞이해 벌초, 성묘객들과 농촌 주민들의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잔디 위에 옷, 침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벌레 쫓는 약을 뿌리고, 가능한 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여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 등을 하고,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소는 이 질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각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비치돼 있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에 대한 비디오 영상물을 반드시 시청하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 사전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