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의명병원 재개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다짐
2000-05-06 곽주희
이에따라 긴급상황 발생시 청주나 대전으로 응급치료를 받으러 가는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의명병원은 홍재삼 원장(42. 일반외과 전문의)을 비롯해 6개과 전문의와 15명의 간호사 등 모두 40여명의 직원들은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지난 98년 개원한 의명병원은 그동안 경영난속에서 지난해 10월 휴업을 하기도 했지만 올해 탄탄한 의료진과 전자내시경, 유방암 촬영기, 3차원초음파촬영기, 레이저치료기, 수술기, 심폐소생기, 첨단자동임상검사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대거 보강하고 다시 개원하게 된 것. 전문의 진료과목은 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마취과, 통증클리닉 등이 개설되어 있다.
고려대 의대출신으로 아프리카에서 의료활동 경력을 갖고 있는 홍원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문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대거 보강, 지역주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개원한 의명병원은 앞으로 군내 응급환자에 대해 무료로 후송함은 물론 무통분만 센타를 개설해 주·야 분만환자를 진료하고 보건복지부 응급지정병원으로 24시간 전문의 진료를 실시하는 등 전례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