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한마음 여성대회

물아껴쓰기·태권도공원 유치 앞장 결의

2000-04-29     곽주희
군내 여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태권도공원 유치와 물아껴쓰기 등 여성들의 역할 증대와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남녀가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열린 새천년 한마음 여성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유남)는 지난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종철군수와 심규철 제16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 각 기관단체장과 13개 여성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물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됐다. 시상식 행사에 앞서 펼쳐진 식전행사에는 미용협회 회원들의 헤어쇼와 보은농협 풍물반(회장 이옥구)의 풍물놀이 시연, 개나리 합창단의 합창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시상식에서는 여성복지 유공자 10명 표창과 김종철 군수등 7명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해마다 실시하는 아나바다 알뜰장과 멸치젓국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점순씨(39. 보은 수정)외 12명에게 각각 10만원씩 13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태권도공원 유치, 물아껴쓰기 생활화, 생활쓰레기 줄이기, 아·나·바·다 운동 실천, 경제살리기 앞장 등 5가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회북 쌍암이 고향으로 보광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정상혁씨를 초청, 『어머니의 길』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연을 실시, 참석한 여성회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여성복지 유공 수상자는 △ 공로패(군수) : 이영자(전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종복(전 청년회의소부인회장) △ 감사패(여성단체협의회장) : 김종철 군수, 박홍식 군의회의장, 이재수 재경군민회장 △ 외조상 : 이종기(탄부 덕동) △여성지위 발전 유공 : 하명란(보은 교사) △ 군수 표창 : 박명화(내북 창리), 김삼자(보은 죽전), 이순덕(보은 누청), 최춘옥(마로 관기), 윤귀순(보은 강신), 백월정(수한 동정), 최경애(보은 삼산), 이재선(보은 교사), 이인숙(보은 교사), 박경숙(보은 삼산)등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