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 롤러부 전국체전 두각

박민정·이종선·이병주·허 봉 선수 두각

2006-06-23     송진선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 35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동광초등학교(교장 전광표) 롤러 선수들이 전국을 제패해 월드컵 축구선수들에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과 같이 주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충북 도 대표로 선발된 박민정(동광초 6), 이종선(동광초 6), 이병주(동광초 6), 허 봉(동광초 5)선수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국 도시 지역 출신 선수들을 제치고 두각을 보인 것이다.

특히 2005년부터 도 대표로 뛰고 있는 박민정 선수는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초등부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30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초등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뽑혀 1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또 올해 도 대표로 선발된 이종선 선수는 1000m에서 동메달,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병주 선수는 5000m계주에서 금메달, 허 봉 선수도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광초등학교 롤러부는 1997년 창단된 이레 10년 동안 전국 소년체전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의 명예는 물론 보은의 명예도 떨치고 있다.

보은읍 중동리에 소재한 롤러장(구 학림분교)에서 합숙을 하며 지도를 받는 등 훈련에 열중했던 동광초등학교 롤러부는 그동안 과학적인 기술지도와 선수 개인별 맞춤형 지도가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선수와 코치, 감독,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돼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 전국 제패 명성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동광초등학교 전광표 교장은 “충북 도 대표 중 대다수가 동광초등학교 롤러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낸 선수와 감독선생님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정 선수(보은 교사)의 아버지는 보은경찰서에 재직 중인 박수일씨이고 이종선 선수(보은 월송)의 아버지는 이수기씨이며 이병주 선수(보은 이평)의 아버지는 이성모씨, 허 봉 선수(보은 성주)의 아버지는 허 복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