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 친구에게 드리는 헌사

속리초교 42회 동창회

2006-06-09     보은신문
친구야!
누가 우리들의 나이를 불혹(不惑)이라 했던가.
지나온 세월만큼 곰삭지 않은 모습으로
이제야 아름다운 사랑을 알고
인생에 참 맛을 즐겨야 할 나이 인 것을...
친구야!
저 붉게 타오르는 진달래 꽃 보다도
더 진하고 화려한 삶을 두고
꿈꾸어 왔던
장미빛 인생을 피워야 할 나이 인 것을...
친구야!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꽃으로
우리들의 인연에 끈을 놓지 말자.
잠시 왔다간 영롱한 이슬처럼 사라진들
우리들은 널 잊지 않을거다.
친구야!
슬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