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력업체 모 익스프레스
삼승농공단지 입주 노크 논란
2006-05-26 송진선
한화 협력업체로 화약 수송을 담당하는 모 익스프레스는 군내에서 차고지 부지를 물색했으나 일반 지역에서의 부지확보를 실패하고 삼승농공단지에서 모 입주기업으로 부터 2500여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모 익스프레스는 보은군에 농공단지 내 입주가 가능한지 민원을 신청했으나 ‘보은군 농공단지관리 기본계획’에 농공단지 입주업체를 제조업 외에는 농공단지 입주가 불가하기 때문에 4월18일자로 민원인에게 불가 통보를 했다.
이후 군은 모 익스프레스의 농공단지 입주는 ‘농공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야 가능하고 이는 도지사 승인사항이어서 각 입주업체에 농공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입주업체 의견을 수렴했으나 7개 입주 업체 중 3개 업체에서 절대 반대입장을 통보한 상태다.
삼승농공단지에 입주한 모 기업은 의견을 수렴하면서 입주하려는 익스프레스가 어떤 회사인지도 정확한 설명도 없는 상태에서 의견을 수렴했다며 공단내 화약 수송 차량의 입주를 환영할 기업이 어디 있겠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삼승농공단지는 충북도에 유치를 신청한 바이오 농산업단지 부지에 포함한 곳으로 화약 수송하는 차량의 차고지가 입주할 경우 자칫 바이오 농산업단지를 유치하는데 걸림돌이 될 소지도 크다며 단순하게 협력업체 한 개가 이전하는 것만 바라봐서는 안되고 바이오 농산업단지 유치 유무로 해석하면 절대 입주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번 모 익스프레스의 농공단지 입주 노크는 (주) 한화 인천공장 보은으로의 이전 조건으로 2003년 11월28일 보은군이 제시한 △본사 주소지 이전 △골프장 건설을 위한 TFT 구성 △청소년 시설(20억원 상당) 기증 △지역민 우선 채용 △협력업체 유치 협조 △내북면민과 합의된 사항 이행 중 협력업체 1곳 이전 요구를 (주)한화가 이를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보은군과 (주)한화간 합의 사항 중 협력업체 이전 및 본사 주소 이전, 골프장 건설 관련 사항은 진행 중이다.
한편 한화보은공장은 2004년 당초 보은군에 증축 허가된 공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