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0명 중 8명 이상 유권자
선거인 명부 작성 결과, 3만6880명중 82.16% … 노령화 심각
2006-05-19 송진선
5월12일을 기준으로 5·31 지방선거인명부 작성상황 자료에 의하면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남자 1만5050명, 여자 1만5250명인 총 3만300명으로 전체 인구 3만6880명의 82.16%에 달한다.
인구에 대한 유권자 비율로는 회남면이 90.04%로 가장 높고 보은읍이 76.03%로 가장 낮아 면단위 지역으로 갈수록 유권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만 19세 이상에게 투표권이 주어지고 또 국적 취득 후 3년이 경과된 외국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져 만 19세 유권자가 총 454명이고 외국인 유권자도 2명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격이 늘어났음에도 2년전인 2004년 17대 총선의 유권자 3만729명보다 423명이 줄었다.
이는 농촌지역 인구의 감소와 함께 노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유권자 중 60대 이상이 1만1259명인 가운데 군내 최고령 유권자는 마로면 기대리 조팔순씨로 주민등록상은 100세이지만 실제 나이는 101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읍면별 남녀 최고령 선거인은 다음과 같다.
△보은읍 : 김봉녀 할머니(100세, 삼산)·김만기 할아버지(99세, 종곡)
△내속리면 : 정기술 할아버지(주민등록 100세 실제 95세, 사내)와 송태실 할머니(주민등록 96세, 실제 97세, 사내)
△외속리면 : 이만순 할머니(96세, 장재)·어 순 할아버지(93세, 봉비)
△마로면 : 조팔순 할머니(주민등록 100세, 실제 101세, 기대)·양초현(주민등록 95세, 실제 96세)
△탄부면 : 백병기 할아버지(96세, 대양)·배점남 할머니(96세, 임한)
△삼승면 : 윤언년 할머니(97세, 상가)·차정현 할아버지(90세, 원남)
△수한면 : 박순봉 할아버지(97세, 교암)·김복희 할머니(97세, 발산)
△회남면 : 이부용(99세, 신곡)·김준석(90세 조곡)
△회북면 : 허 각 할아버지(99세, 쌍암)·송해순 할머니(93세, 부수) △내북면 : 이종석 할아버지(99세, 신궁)·정필순 할머니(97세, 성암)
△산외면 : 권태홍 할아버지(95세, 봉계)·강을분 할머니(94세, 구티)
한편 보은군은 19일까지 선거인명부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적용해 오는 24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