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오리숲 황톳길 포장

주변경관과 조화 속리산 이미지 제고

2006-04-28     보은신문
산중 등산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어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속리산 오리숲이 황톳길로 단장된다.

황톳길로 포장되는 곳은 속리산 야영장에서부터 법주사까지 1.3㎞로 이곳은 등산로 주변에 소나무 및 전나무 등 백년 이상 된 노거수가 즐비해 사찰까지 이르는 구간을 청아하게 만들어 저절로 명상을 하게 만드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오리숲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손꼽고 있으나 등산로 바닥이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7억6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황톳길로 포장 중으로 5월초 석가탄신일 전까지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속리산 지구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설치한 태평휴게소에서 세심정 휴게소까지 설치된 철재 울타리를 철거하고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목재 난간이 설치된다.

오는 5월말까지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평휴게소에서 세심정까지 울타리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유휴부지에는 휴식공간을 설치해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오리숲의 아스팔트길과 철재 울타리는 속리산 경관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속리산의 자연경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