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 연송 경로잔치 성료
연송적십자 봉사회 주관, 10년째 노인 위로 잔치 개최
2006-04-21 보은신문
대한적십자사 보은 연송봉사회(회장 고정식)는 지난 2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군내 노인 2000여명을 초청, 제10회 연송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속리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 효자·효부 시상, 장학금 및 청소년적십자(RCY) 지원금 전달, 국악의 향연, 중식 및 다과회, 연예인 초청공연과 경품 추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91세의 시어머님을 극진히 보살피며 독거노인 봉양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김석임(삼승 원남)씨, 1년에 한 번씩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 박부이(내북 적음)씨, 70세의 고령에도 치매증세가 있는 90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는 송금용(산외 길탕)씨 등 3명이 효부상을 수상했다.
또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효를 실천하고 있는 임창혁(수한 율산)씨가 효자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재석(보은중 3)군과 이소영(보은여중 3), 황보라(보덕중 3), 김은영(원남중 3), 이현정(회인중 2)양은 각각 1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으며, 지난 2년간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를 이끌어 온 최윤식 직전회장이 으뜸 봉사원패를 수상했다.
이어 판동초 1학년 송광근, 박지민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올리는 감사의 글을 낭독해 참석한 노인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행사로 노인 위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등으로 신명나는 한 판을 펼쳤고 우리 지역 출신 가수 최영철씨 등이 출연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경로잔치의 흥을 돋우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류재철) 산하 보은부녀(회장 박학순), 대원(회장 고은자), 속리산(회장 송창자), 구병산(회장 김선분), 대교(회장 신선자), 내북 적십자봉사회(회장 김광자) 회원들이 음식을 장만해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보은여고와 보은자영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은 잔치 음식을 나르고 심부름을 하는 등 뜻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TV, 전자렌지, 화장지 등 푸짐한 경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골고루 타갈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