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수거용기 설치
21개 마을 농약빈병 수집 환경오염 방지 기대
2006-04-21 김인호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욱)는 농촌의 환경오염의 주범인 농약빈병과 농약봉지를 분리수거해 토양의 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깨끗한 농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용기를 설치 완료했다.
영농폐기물 수거용기 설치사업에는 도비 330만원, 지방비 770만원을 투입해 개소당 50만원씩 보은읍 산성 1리 외 21개 마을(읍면별 2개소)에 1100만원을 지원했다.
충북도와 보은군 마크 기관명을 삽입해 만든 영농폐기물 수거용기는 실용신안 등록이 되어있고 농약빈병 수거 시 마을 기금도 조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약빈병과 농약봉지로 몸살을 앓는 농경지가 이제는 토양의 수질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최대한 감소돼 쾌적한 농촌마을 조성과 농업환경 유지 보존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상 농촌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환경문제 인식부족으로 논, 밭 등 농작물에 사용한 농약빈병과 빈 봉지가 논밭두렁이나 농수로 등지에 방치되어 비가 오면 잔류농약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 하천과 강의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영농폐기물 수거용기 공급으로 편리하게 폐기물 수거는 물론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자연환경보호 및 자원의 재활용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점차 마을 수를 높여 청정 보은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