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포기한 사람 군수 안돼
이상욱 농업경영인 군연합회장
2006-04-14 송진선
이상욱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농업을 포기한 사람은 절대 군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회장은 WTO, DDA, FTA 등 농업 재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도 안 지을 수도 없는 현실이고 농민들은 누구를 믿고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세력이나 정부는 우리 농업은 반드시 지킨다고 하면서 개방하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고 경쟁할 수 있는 분야는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농민들은 번번이 속고 있다며 이런 농업, 농민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은군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업 군이지만 말만 농업 군이지 농업 군으로서의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생산, 유통, 소비자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며 농업군으로 장래가 한심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농업, 농촌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출마자들을 선출해 농업의 새 불씨를 지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이와 함께 실현 가능하지도 않은 빌공 자 공약을 내세워 농민들을 현혹하는 사람이 아니라 농산물의 유통, 판매 등 확실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