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로 기네스북에 도전

88, 95년 미스코리아 미 이번엔 내째 딸이 도전

2000-04-01     송진선
딸 둘이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돼 화제를 낳았던 김창우씨(58, 외속장내. 청원 이티봉 휴게소 운영)와 서정심씨의 넷째 딸이 이번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한 가정에서 미스코리아를 2명 배출한 경우는 몇 가정있지만 3명을 배출한 집은 단 한가구도 없기 때문에 이번에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넷째딸이 당선되면 그야말로 기네스북에 오를 새로운 기록이 되는 셈이다.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제일라사를 운영했던 김창우씨와 서정심씨 슬하의 5명의 딸 중 큰 딸 김희정씨가 지난 1988년 미에 당선됐으며 셋째딸인 미정씨는 95년 미에 당선된 바 있다. 당선 된 후 얼마간 방송활동을 했으나 연예활동을 그만두고 동아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는 넷째 딸인 미성씨는 고등학교때부터 모델로 활동해 얼굴이 알려져 있는데 미성씨는 그동안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관리하고 워킹연습을 하는 등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는 것. 미성씨는 우선 오는 26일 미스 충북 선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5월에 있는 미스 코리아에서 언니들 못지않는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막내딸인 연수씨도 현재 모델과에 재학중으로 기회가 되면 미스코리아에 도전해보겠다는 꿈이 있어 보은에 또다른 기록의 집안이 탄생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