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우 신임 재부군민회장

2006-03-31     송진선
신임 양창우 회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회장을 맡아줄 것을 주문했으나 번번이 고사했지만 열 사람 사귀는 것 보다 아는 한 사람을 잃지 않는 것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칠순의 나이이지만 수락했다”고 수락의 변을 말했다.

양회장은 그러면서 뿌리없는 나무가 없듯이 초대, 2대 등 역대 회장과 임원, 회원들의 성원으로 부산군민회가 오늘에 이른 것이라며 미력이나마 향우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회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회남 거교리 출신으로 애향심과 애교심이 남다른 양회장은 2003년 바다가 없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손자뻘 되는 후배 회남초등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관광을 시켜주었다.

2004년에는 경로잔치를 개최해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했고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88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고 회남초교에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으며 회남면 노인회 기금으로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97년 보은군수로 부터 2회 출향인사의 날 감사패를 받았고 2004년 회남초교 개교 70주년 행사때에도 총동문회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회남초등학교 14회인 양회장(70)은 1960년 부산에 정착해 현재 부산에서 보은 목재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군민회를 창립한 멤버로 부회장 및 고문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