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여름철 기업체 하계휴양소

관광비수기 관광활성화 방안으로 적극적인 유치 아쉬워

2000-04-01     보은신문
속리산 숙박단지의 관광 비수기인 여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기업체의 하계휴양소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속리산의 계절별 관광형태를 보면 봄과 가을관광에 편중돼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관광지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계절별 편중된 관광객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타 지역 관광지의 휴가특수를 겨냥한 각종 이벤트 행사 및 다각적인 홍보활동에 비해 속리산의 경우는 자발적인 일반 관광객의 발길에만 의존하고 있어 유동적인 관광형태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속리산의 숙박단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였으나 청소년 수련원의 증가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속리산이 여름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지형적인 여건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름철 관광비수기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 기업체의 하계휴양소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가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속리산의 경우 여름철 가족단위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계곡과 산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자녀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법주사의 각종 문화재의 수준은 타지역 관광지에 비해 손색이 없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속리산의 한 주민은 “관광 비수기인 여름철에 숙박업 조합과 기업체의 자매결연을 통한 하계휴양소를 육성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휴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며 “주민들의 협조와 행정기관이 하계휴양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 숙박단지내에는 2백명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만해도 48개업소가 돼 있어 휴가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이미지로 전국 기업체를 대상으로한 적극적인 하계휴양소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