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촌 회남면 조곡 2리

이젠 헛개나무 마을로 불러주세요

2006-03-24     김인호
광산촌이던 조곡 2리(이장 이호종)가 헛개나무 마을로 새롭게 변신한다. 조곡 2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3일부터 밀원수인 헛개나무 4500그루를 마을 앞 야산에 식재 중에 있다.

헛개나무가 이 곳에 심어지고 향후 5년 정도가 흘러 꽃이 피기 시작하면 조곡 2리 마을은 과거 광산이란 이미지에서 헛개나무 마을로 명성을 얻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이 마을이 헛개나무를 식재키로 한 것은 지난해부터 마을 주민 공동으로 양봉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봉사업을 하면서 꿀을 채취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불편을 없애고 놀고 있는 마을 임야 9000평에 헛개나무를 심어 벌꿀들을 모여들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민들은 헛개나무를 선택했다.

임야는 과거 광산촌으로 쓸모없는 지대를 지난해 복토 등으로 사방공사를 실시해 마련했다. 마을 주민은 “계속해 임야 기반조성으로 터를 다져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마을은 광활한 터에 헛개나무가 번창할 시기가 되면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 주민소득과 연계시킨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헛개나무는 이 마을 주요 소득원으로, 관광자원으로 이용될 예정인 것이다.